Dr. Yeong-Junaq Wang
President, Asian Science Park Association
Director General, Hsinchu Science Park Bureau
최종학력: 국립 타이완대학교 대기과학 박사
이력:
영 쭈앙 왕 박사님은 현재 아시아사이언스파크 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또한 2016년부터 타이완 신주에 위치한 신주과학공업원구 관리국 국장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는 중부과학원구관리국 국장으로 근무한 바 있으며, 과학산업단지 경영을 맡기 전에는 대만 과기부 및 국가과학위원회에서 기획심사처장과 사무처장으로 재직하였습니다.
영 쭈앙 왕 박사님은 1996년 국립 타이완대학교에서 대기과학 분야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모교에서 강의를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중앙기상국 및 민용항공국을 거쳐 국가과학위원회에서 근무한 바 있습니다.
주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과학산업단지의 미래
코로나 팬데믹은 지구촌 모든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업무 수행 방식에 변화를 가져왔으며,
지금까지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위기로부터 전환점을 찾고 지속가능한 사회 경제적 시스템을 추구하는 것이 필연적인 요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매우 중요한 의의를 띠게 되었다. 본 발표를 통해 산업 발전의 현황을 살펴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과학산업단지를 위한 실행가능한 대응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2020년 상반기에 전염병 사태가 심각해지자 도시봉쇄조치나 통행금지조치가 국가 단위나 지역 단위로 시행되었으며, 이로 인해 촉발된 경제 위기가 전세계를 휩쓸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창궐로 시작된 팬데믹은 새로운 기술 혁신 트렌드를 주도하였는데, 원격 근무, 생산 자동화, 바이러스 탐지, 전염병 예방, 국가 안보, 디지털 기술과 같은 주제들이 그 어느때보다도 활발히 논의되었다. 이러한 변화를 파악하고 국제 공급망을 재정립하는 것은 각 나라들이 이상적인 세계 경제 및 사회 시스템의 비전을 그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더욱이 팬데믹은 혁신적 기술의 응용을 앞당겼는데, 그 중 두드러진 분야가5G, 로봇, AI, 사이버 보안 기술이다. 5G 기술을 통해 안정적이고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게 되면서 디지털 변화의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대면 접촉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로봇 기술은 의료 관리, 운송, 방역 및 소독, 음성 안내 지원 분야에서 폭넓게 쓰이고 있다. AI 기술은 바이러스 분석, 확진자 추적, 발열 검사, 인구 현황 파악에 주로 활용되고 있는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온라인 활동이 크게 늘어나면서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 때문에 자원에의 원격 접속, 피싱 방지 기술, “트러스트 제로” 네트워크 문제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글래스고에서 열린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각국은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달성과 온도 상승 1.5도 억제라는 국제적인 합의에 도달하였다. 탄소배출 제로 목표 추구로 인해 다국적 기업들은 공급 체인의 탈탄소화를 실행해야 할 터인데, 그에 따라 향후 수십 년 내에 산업 발전의 판도가 바뀔 것이다. 국제적으로 전개되는 탄소배출 제로 트렌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각 나라와 산업계에 긴급하고도 중요한 현안으로 떠올랐다. 그렇지만 현재의 기술만으로는 주어진 기한 내에 탄소배출 제로 목표를 달성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지금까지 과학산업단지가 첨단 산업 기술 발전을 견인해 왔던 것처럼,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실현가능한 해결책을 찾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우리에게 맡겨진 책임이다.